4일부터 공공기관 그린버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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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뉴시스
공공기관의 실시간 전력 사용량을 누구나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공공기관의 에너지 사용량 정보가 실시간으로 국민과 공유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4일부터 '공공기관 전력량 모니터링 시스템(공공기관 그린버튼)'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공공기관 그린버튼은 각 기관의 실시간 전력사용량을 시간, 일, 월 단위뿐만 아니라 에너지사용이 집중되는 동·하절기 기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산업부는 공공기관 스스로 에너지 효율화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마련을 위해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력공사 등 관련 기관과 함께 각 건축물에 AMI를 설치하고 API를 개발·적용해 시스템을 구축했다. 2023년 7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 이후, 시스템 보완, 데이터 검증 등을 거쳐 이번에 공개하게 됐다.그린버튼에 수집된 에너지 소비데이터는 기관 자체가 에너지 절감방안을 수립하고 추진할 수 있는 기초자료가 된다. 산업부는 공공부문 동·하절기 에너지 절감량 점검 등 에너지 수요관리 정책 추진에 활용한다.이번 공개는 우선 583개 기관에 대해서 실시하고 향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스 및 열 사용량 등의 정보도 포함할 예정이다.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공개로 정부의 에너지 정책 수립뿐만 아니라 에너지진단, ESCO 등 민간기업이 공공기관의 에너지 소비정보를 분석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