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C139편 지시계통 이상으로 회항승객에게 숙박과 대체 교통 제공
  • ▲ 제주항공 여객기가 기상 악화로 인해 회항했다. ⓒ서성진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가 기상 악화로 인해 회항했다. ⓒ서성진 기자
    김포국제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도중 기체 결함으로 복항해 청주공항에 착륙했다.

    4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전날 19시 30분경 김포국제공항에서 이륙해 제주국제공항으로 운항하던 제주항공 7C139편 여객기가 날개지시계통 이상으로 청주공항에 회항했다.

    해당 항공기는 제주공항 착륙 과정에서 강풍 등 기상악화로 인해 착륙을 하지 못하고 복항(go around) 했다.

    이후 회항을 결정한 여객기는 출발 공항으로 돌아오려고 했으나 김포공항의 커퓨타임(야간비행금지)으로 인해 청주공항에 착륙했다.

    김포공항의 경우 오후 11시부터 오전 6시까지 항공기 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운항을 중단하고 있다.

    회항한 여객기는 제주항공 추락사고 사고기와 동일한 기종으로 승객 165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승객들에게 숙박과 대체 편을 제공했으며 일부 승객에게는 서울로 돌아가는 교통편을 지원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12월 30일에도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지시계통 이상으로 회항한바 있다. 이날 회항한 여객기 역시 B737-800으로 사고 여객기와 기종이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