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I 클라우드 기업 람다에 930만불 투자
  • ▲ 신한투자증권 제공.
    ▲ 신한투자증권 제공.
    신한투자증권은 미국의 고성능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업 람다(Lambda)가 진행한 시리즈 D펀딩에서 신기술투자조합을 통해 93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4일 밝혔다. 

    미국 독립계 AI클라우드 사업자 중 2위 규모인 람다는 전 세계에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가장 많이 공급받는 회사 중 하나다. 람다는 엔비디아의 다양한 GPU모델을 기반으로 AI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개발자들이 AI모델 구축과 연구 개발을 보다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 AI기술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고성능 GPU를 계약 없이도 실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람다의 서비스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고객사들은 람다의 클라우드를 통해 학습과 추론에 소요되는 시간 및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있다고 신한투자증권은 설명했다.

    람다는 이번 시리즈 D라운드에서 총 4억8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라운드는 안드라캐피탈(Andra Capital)과 SGW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엔비디아, 슈퍼마이크, 페가트론 등이 신한투자증권과 함께 투자자로 참여했다. 람다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엔비디아의 최신 GPU를 추가 배치하고, 개발자를 위한 다양한 AI클라우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업무집행조합원인 신한투자증권은 데이터센터, AI밸류체인, 스마트팩토리 등 성장성이 높은 미래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호주수전해 기업 하이사타(Hysata)에 투자했으며 미국 데이터센터 서버용 스마트팩토리 기업 브라이트머신에도 투자한 바 있다. 이외에도 미국 광고기술 업체 몰로코, 미국 최대 배터리 재활용 기업 어센드 엘리먼츠, 유럽 바이오시밀러 기업 알보텍텍 등에 투자하면서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