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기자간담회 열고 방미 성과 알려 통상본부장, 빠르면 다음주 중 美와 대면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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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뉴스
안덕근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달 26~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방문 성과로 "미 상무부, 무역대표부(USTR), 에너지위원회 등 미국 3개 부처와 조선, 에너지, 알래스카, 관세, 비관세를 논의할 수 있는 5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안 장관은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방미 최대 성과를 묻는 질문에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는 건 협의체를 구축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특히 조선협력 협의체와 관련해서는 "이번에 가서 만든 실무급협의체는 기본적으로 국장급으로 구축됐다"며 "우리는 산업부가 주도하더라도 국방부, 외교부 등 범부처로 구성될 것이라고 알려줬고 미국은 백악관 내 조선 관련 태스크포스(TF)가 구성돼 있다"고 전했다.이어 안 장관은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조선 문제에 있어 협의체를 끌고 나가겠다는 의지가 굉장히 강해 상무부가 아마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 측 카운터 파트는 누구될지는 협의를 해나가면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안 장관은 조선협력 협의체와 관련 "이번에 가서 만든 실무급협의체는 기본적으로 국장급으로 구축됐다고 보면 된다"며 "우리 국방부, 외교부 등 범부처로 구성될거라고 알려줬고, 미국은 백악관 내 조선관련 TF가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이어 안 장관은 "미국의 관세 부과는 단판 경기가 아닌 마라톤으로 봐야한다"며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에서 어떤 조치들이 나올지 모르는 상황인 만큼 우리 산업계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해 유리한 방향으로 협의해 나갈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하는게 가장 급선무였다"고 부연했다.협의체 가동 시기에 대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국장급으로 카운트파트와 협의를 진행하고 빠르면 통상본부장이 다음주라도 미국에 가서 대면 협의하는 것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협의체는 매일매일 미국쪽 카운트파트와 연락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알래스카 석유·가스 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미국 입장에서는 굉장히 우선순위가 높은 사업"이라며 "미 상무부 장관도 적극적으로 챙기고 있을 정도인데, 실무협의체를 구성한 뒤 어떤 방식의 협력이 진행될지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소형원전모듈(SMR)을 비롯한 원전산업에 대한 적극 협력 의지도 내비쳤다. 안 장관은 "이번 방미에서도 인공지능(AI)를 뒷받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SMR 등 원전 이야기를 했다"며 "미국 에너지부와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아울러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에 대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재검토 방침에 대해 안 장관은 "향후 더 많은 투자들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미국의) 지원 정책이 일관성 있게 가야된다는 메세지를 지속해 보내고 있고 양국 산업계가 산업 동맹이라는 인식을 가질 정도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