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안 발표2028 대입개편안 취지 반영 전형 설계 대학 등
  • ▲ 교육부. ⓒ뉴데일리DB
    ▲ 교육부. ⓒ뉴데일리DB
    올해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와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에 맞춰 대입 전형을 준비하고 평가의 공정성을 강화하는 대학 80여 곳을 선정해 정부가 585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6일 '2025~202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입전형과 고교교육 간 연계 확대, 대입 공정성 강화 등 대입전형 운영과 관련한 대학의 사회적 책무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4주기 사업으로 80개 내외 대학을 신규로 선정해 2년간 지원한다.

    이번 2025~2026년 사업은 대입전형 운영을 통한 고교교육 지원 및 사회적 책무성 확보를 목표로 하는 기본사업과 자율공모사업으로 구분·실시된다.

    기본사업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방향·인재상을 반영해 대입전형을 운영하고 특히 2028 대입개편안 취지를 반영한 전형 설계도 준비 등 고교교육과 대학 간 연계를 확대하는 대학에 지원된다.

    아울러 입시설명회, 상담 등을 통해 대입정보 접근성을 제고하고, 공교육 범위 내 대학별 고사 출제, 사교육 영향평가 등을 통해 학생·학부모의 사교육 부담 완화 노력을 지속 유도하는 등 대학의 대입 관련 사회적 책무를 제고한다.

    평가 공정성 확보를 위한 관련 방침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퇴직 입학사정관 취업제한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대학의 자정 노력을 지원하며 평가 전문성 확보를 위해 입학사정관들의 고용 안정화 및 교육·훈련 체계화를 지원한다.

    기본사업 외에 자율공모사업을 추가 수행하는 대학에는 추가 예산 지원을 통해 대학별 특성에 맞는 분야별 선도 모델을 발굴·확산한다.

    자율공모사업은 △기본사업과의 차별성 △고교교육 기여 가능성 △성과확산 가능성을 중점 평가해 기존 사업에서 수행하기 어려웠던 과제들에 대한 추가 수행을 통해 고교교육에 더욱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성과를 확산한다.

    교육부는 사업 첫해에 총 580억원 안팎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본사업 80개교 521억원, 자율공모사업에 57억원 등이다.

    자율공모사업 선정된 대학은 교당 기본 사업비 대비 약 55%(총 사업비 중 10%)를 추가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사업 참여 희망 대학은 오는 14일까지 사전접수를 한 뒤 4월 24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작성·제출해야 한다.

    사전접수 및 사업신청서 제출 방법, 선정평가 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주희 인재정책기획관은 "2025~2026년은 대학이 2028 대입개편안 취지를 반영해 새로운 전형 설계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각 대학이 학교교육을 통해 준비 가능한 대입전형을 설계할 수 있도록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충실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