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주택 41개 단지·2.4만가구…전년比 4배↑수도권에 77%…건설·매입임대 등 6.4만가구
  • ▲ 한국토지주택공사. ⓒ뉴데일리DB
    ▲ 한국토지주택공사. ⓒ뉴데일리DB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전국에 분양·임대주택 8만8000가구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내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들을 대상으로 3기신도시를 포함해 총 41개 단지, 2만4000가구 규모 분양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대비 4배이상 늘어난 물량이다.

    유형별로는 △신혼희망타운 7000가구 △공공분양 7100가구 △뉴:홈 9500가구다.

    우선 상반기에 고양창릉 등 700가구, 하반기에 남양주왕숙 등 1만6000가구에 대한 입주자모집공고가 실시된다.

    지역별로는 주택수요가 높은 수도권에 약 77% 수준인 1만8000가구를 공급한다.

    특히 3기신도시 경우 △고양창릉(A4·S5·S6블록) △하남교산(A2블록) △부천대장(A5·A6·A7·A8블록) △남양주왕숙(A1·A2·B1·B2·A24·B17블록) 등 총 14개 단지에 8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신혼희망타운은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족 등을 위해 공급되는 주택으로 올해 총 7000가구가 분양된다. 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등 육아·보육시설이 단지내 마련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주택 경우 상반기 고양창릉, 부천대장 등에 총 1700가구 공급된다. 하반기엔 △구리갈매 △군포대야미 △과천주암 △남양주진접2 △시흥하중 등에 총 53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아울러 LH는 전체 2만4000가구 가운데 9600가구를 뉴:홈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일반공급 비율을 확대한 뉴:홈 일반형은 전국에 총 8200가구 분양한다.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나눔형은 336가구, 6년 거주후 분양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은 1018가구 공급한다.

    아울러 LH는 무주택서민 주거안정을 목표로 임대주택 6만4000가구도 공급할 계획이다. 유형별로는 △건설임대 6600가구 △매입임대주택 2만2000가구 △전세임대주택 3만6000가구다.

    매입임대는 1인가구 증가와 저출생 등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주택으로 대학생 등 청년층에 4200가구, 신혼부부 및 다자녀가구에 5600가구, 저소득층에 7000가구 공급한다.

    특히 LH는 입주자 선택에 따라 6년 경과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매입임대를 약 2000가구 신규공급한다. 모집유형은 시세 90%이하 수준 전세로 공급하는 든든전세유형과 월세형으로 공급하는 신혼·신생아유형으로 구분된다. 전용 60~85㎡ 규모 중형평형 위주로 구성된다.

    전세임대주택은 지난해보다 4000가구 늘어난 총 3만6000가구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무주택 중산층이 소득·보유자산 규모와 무관하게 비아파트 주택에 최대 8년간 거주할 수 있는 신규유형을 신설하고 2800가구를 공급한다.

    건설임대주택은 총 6600가구가 풀릴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영구임대 1100가구 △국민임대 1200가구 △행복주택 3200가구 △통합공공임대 1100가구 규모다.

    이한준 LH 사장은 "민간 주택공급 위축과 고물가 장기화로 인한 주거비 상승, 주거불안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충분하고 신속한 주택공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무주택 서민 주거안정과 내집 마련을 위해 차질 없이 주택공급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