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정보산업 근로자수 1만591명 사업체 평균 운영기간 14.2년'데이터지능정보' 수요 높아
  • ▲ 행정안전부. ⓒ뉴데일리DB
    ▲ 행정안전부. ⓒ뉴데일리DB
    국내 주소정보산업 총 매출액 규모가 6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소정보산업에 종사하는 사업체는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평균 운영기간은 14.2년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주소정보산업통계를 국가통계로 지정·조사해 7일부터 일반에 처음으로 공표한다고 6일 밝혔다.

    주소정보산업은 도로명판·건물번호판 설치, 주소 정제, 실내·외 내비게이션 등 주소정보를 활용하는 산업으로, 이번 조사는 해당 산업의 체계적 지원을 위한 기초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까지 두 달간 진행됐으며, 전국 487개 사업체 중 390개 업체가 응답했다. 조사 결과, 주소정보산업의 총 매출액은 6714억 원으로 확인됐다.

    주소정보산업에 종사하는 사업체는 대부분 중소기업이며, 평균 운영 기간은 14.2년이었다.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기업은 전체의 13.6% 수준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 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총 1만 591명이며, 이 중 1만 578명이 상용 근로자로 조사됐다. 다만 숙련된 인력 부족(49.7%)이 인력 확보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혔다.

    주소정보산업 사업체들은 정부에 연구개발 지원 확대, 지방자치단체의 관련 사업 추진, 다양한 주소정보 제공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한 주소정보는 도로명주소(83.3%)였으며, 추가적으로 제공되기를 원하는 정보는 데이터지능정보(71.8%)가 가장 많았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통계를 기반으로 우수기업과 우수서비스를 발굴해 산업을 확산시키고, 해외 진출 가능 서비스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