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1일 신규 CI 및 로고 발표"CI에 안전, 고객감동 등 의지 담아"조 회장, 양사 직원 화학적 결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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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김재홍 기자
대한항공이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와 로고를 발표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새로운 CI에 대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 이후 함께하는 구심점이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조 회장은 11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한항공은 1981년 공개한 태극마크 이후 41년 만에 로고를 변경하면서 통합에 대한 의지를 명확하게 드러냈다.조 회장은 인사말에서 “대한항공의 새로운 CI를 선포하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해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새로운 CI에는 안전, 고객감동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사로 거듭나겠다는 소망을 담았다”고 말했다.이어 “통합 대한항공은 이제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사로서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하나로 보듬고 장점을 살려 문화를 융합해 새롭고 멋진 항공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
- ▲ 질의응답 시간에 답변하는 조 회장 모습. ⓒ김재홍 기자
조 회장은 지난해 12월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성공한 후 양사 임직원 간 화학적 결합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새로운 CI가 양사 융합의 구심점이자 상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이날 새로운 CI 발표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서도 조 회장은 화학적 통합에 대해 강조했다.조 회장은 “저희가 추구하는 방향으로 양사 직원들이 가기 위해 CI를 발표했다”면서 “양사가 30년 동안 경쟁관계에 있었지만 현재까지의 분위기를 보면 예상했던 것 보다는 화학적 결합 과정의 어려움이 덜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이어 “통합 과정에서 양사 간 직급, 임금, 복지 등에서 차이가 존재한다”면서 “완전 통합하기 이전 2년간 합리적인 선에서 좁혀나갈 것이며, 우대나 차등을 두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