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미팅 통해 분사계획 공유경쟁 심화, 돌파구 마련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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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가 포털 서비스 ‘다음’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한다. 2023년 다음을 사내독립기업(CIC)으로 분리한 지 약 2년만 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사내 타운홀 미팅을 통해 직원들에게 분사 계획을 공유했다.

    다음은 카카오가 2014년 9월 인수한 이후 2023년 5월 CIC 조직으로 분리한 바 있다. 콘텐츠 CIC로 개편하면서 포털로서 기능보다는 숏폼과 카페, 스토리 등 콘텐츠 역량을 강화해 왔다. 

    이번 분사는 포털과 검색, 콘텐츠 분야에서 심화되는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돌파구 마련 차원으로 풀이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다음 콘텐츠CIC의 재도약을 위해 분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완전한 별도 법인 독립으로 독립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환경과 빠르고 독자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갖춰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