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시스템 분야 프레임워크 계약 체결8년간 HVDC 케이블 시스템 프로젝트 참여
  • ▲ 대한전선과 내셔널그리드가 HVDC 프레임워크 계약을 하고 있다.(맨 오른쪽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대한전선
    ▲ 대한전선과 내셔널그리드가 HVDC 프레임워크 계약을 하고 있다.(맨 오른쪽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대한전선
    대한전선이 40조 규모 대형 수주에 성공했다.

    대한전선이 영국의 주요 전력 송배전 기업인 내셔널그리드와 ‘HVDC(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시스템’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내셔널그리드는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HVDC 시장에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HVDC 케이블 시스템과 변압기에 대한 프레임워크 계약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 규모는 약 590억 파운드로 한화 110조원에 달해 향후 약 8년 동안 15개 이상의 해저 및 지중 HVDC 프로젝트가 진행될 전망이다.

    대한전선은 내셔널그리드와 케이블 시스템 분야에서의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하며 약 213억 파운드, 한화 40조원 규모의 사업 참여 기회를 확보했다.

    이번 계약은 유럽, 일본 등 글로벌 6개 기업과 진행했으며 대한전선은 2025년부터 최장 8년간 내셔널그리드가 추진하는 525kV, 320kV급의 HVDC 케이블 시스템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게 된다.

    프레임워크 계약은 정해진 기간 동안 일정한 조건 아래 서비스나 물품을 제공하는 장기 계약으로, 구매자와 공급자 간의 안정적인 협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미래 핵심 전력 기술로 주목받는 HVDC 케이블 시스템의 기술 경쟁력을, 선진 전력 시장인 유럽에서 인정받은 뜻깊은 계약”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HVDC 해저케이블의 생산을 위해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1월 공장 건설 부지를 충남 당진으로 확정하며 2027년 가동을 목표로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가동 즉시 HVDC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