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HVDC 프로젝트 참여 기회 얻어케이블 공급 경험으로 물량 확보 나서
-
- ▲ 이상돈 LS전선 유럽지역본부장(우측)이 내셔널그리드 인사들과 HVDC프레임워크 계약을 하고 있다. ⓒLS전선
LS전선은 영국 내셔널그리드와 HVDC(고압직류송전) 케이블 공급을 위한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내셔널그리드는 영국 전력망을 총괄하는 기업으로 영국 본토와 북해 지역에서 대규모 송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회사는 향후 8년간 총 15개 프로젝트의 케이블 공급 및 설치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약 213억 파운드, 한화로 약 40조원의 예산을 책정했다.LS전선이 내셔널그리드와 체결한 프레임워크 계약은 개별 프로젝트 진행에 앞서 주요 공급업체를 미리 선정하고, 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이번 계약에는 LS전선을 포함해 유럽과 일본 등 전 세계 6개사가 참여했으며, 구체적인 프로젝트별 계약은 별도로 체결될 예정이다.LS전선은 향후 개별 프로젝트에 참여해 해저 및 지중 HVDC 케이블의 공급과 포설, 접속 공사 등을 수행하게 된다.LS전선 관계자는 “국내 유일 HVDC 케이블 공급 경험을 통해 선제적으로 공급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라고 말했다.한편, LS전선은 오는 4월 미국 버지니아주에 해저케이블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며, LS에코에너지 및 LS마린솔루션과 함께 영국과 베트남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