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임직원들에게 퇴임 의사 밝혀고심 거듭한 후 거취 최종 결정"큰 문제없이 물러나 고마운 마음"
  • ▲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가 이달 31일 퇴임한다. ⓒ티웨이항공
    ▲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가 이달 31일 퇴임한다. ⓒ티웨이항공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장수 CEO인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가 이달 말 퇴임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14일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오는 31일 주주총회를 마지막으로 회사를 떠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지난 1986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후 40년에 가까운 항공 경험을 갖춘 전문가다. 2013년 티웨이항공에 영입되어 2015년 대표 취임 후 3연임을 하면서 회사 발전을 이끌어왔다. 

    정 대표의 임기는 오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향후 거취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다가 최근 퇴임 결심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LCC 최장수 CEO로서 맡은 일을 충실히 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의 적극적인 도움과 지지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큰 문제 없이 자리를 물러나게 되어 다행스럽고 고마운 마음”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여러 임직원분들과 같이 조금 더 마무리하면 좋겠다”면서도 “이제 티웨이항공은 젊고 깨어있는 새로운 경영진을 맞아 새롭게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티웨이항공의 차기 대표는 대명소노그룹에처 추천한 신임 사내이사 후보 3명 중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 중 이상윤 소노인터내셔널 항공사업 TF 총괄 임원은 과거 대한항공 출신에 주요 보직을 거쳐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