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간담회서 공유한 분사 계획 입장표명“고용불안과 서비스 운영 불안정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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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가 다음 콘텐츠 CIC 분사 반대를 요구하는 집회를 예고했다.카카오 노조 크루유니언은 17일 ‘콘텐츠 CIC 분사·매각 반대와 임단협 결렬 예고’ 집회를 판교아지트 앞에서 19일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앞서 카카오는 지난 13일 임직원 대상 간담회에서 콘텐츠 CIC(사내독립기업)의 분사 계획을 공유한 바 있다.카카오 노조는 사전에 관련 논의 없이 당일 간담회에서 분사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콘텐츠CIC 경영진은 분사 법인 운영 방안에 대한 계획을 밝히지 않고 지분 매각까지 염두에 둔 상태로 분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는 것이다.카카오 노조는 “다음 서비스 관련 인력과 유관 업무 담당자 등을 포함하면 약 1000명의 고용불안이 예상된다”며 “분사 관련 직원 처우나 고용안정, 서비스 운영 등이 불분명한 상태서 4월 초 전적 동의를 진행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전했다.또한 노조는 그룹 내 11개 법인에서 임금 교섭을 진행 중이지만, 회사 측이 성과급 교섭을 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카카오 측은 “이제 분사 준비를 시작한 단계로 콘텐츠CIC의 재도약을 위한 것”이라며 “크루와 크루유니언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