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9172㎡ 규모…지하철 5호선·서부간선 등 인접2024년 11월 임대계약 종료…지역 랜드마크 조성
  • ▲ 목동 홈플러스 부지. ⓒ양천구
    ▲ 목동 홈플러스 부지. ⓒ양천구
    '목동 금싸라기 땅'으로 불려온 서울 양천구 홈플러스 목동점과 주변 주차장 부지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양천구 목동 919-7, 8번지 매각 처분에 관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이 구의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본격적인 개발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부지는 총 1만9172㎡ 규모로 수도권지하철 5호선과 국회대로, 서부간선도로가 인접했다. SBS와 CBS, 현대백화점 등 주요 방송국 및 유통시설이 밀집한 핵심 상업지역에 위치했다.

    1999년부터 장기 대부계약으로 운영됐던 홈플러스 목동점과 주차장·견본주택 부지는 계약 종료에 따라 반환 절차가 완료됐다.

    2024년 11월 임대계약이 종료되면서 건물철거 및 원상복구가 진행됐고 홈플러스 측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기 전인 지난 2월까지 원상복구비 153억원을 양천구에 납부했다. 같은 시기 주차장 및 견본주택 임대도 종료돼 부지 반환이 완료됐다.

    양천구는 해당부지를 목동 중심지구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한편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우선 올 상반기 감정평가를 실시한 뒤 하반기 일반입찰을 통해 공개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양천구에선 목동 신시가지아파트 재건축사업과 함께 국회대로 공원화, 목동 운동장·유수지 일대 통합개발, 서울양천우체국 청사 재건축, 목동KT부지 개발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목동 919-7, 8번지는 오랜 기간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염원이 있는 곳"이라며 "미래 비전이 있는 기업이 들어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