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bhc치킨 금호동점서 '콰삭한 호프데이' 신메뉴 '콰삭킹', 출시 직후 매출 2위 오르며 인기 "올해 총 3개 신메뉴 낼 것, 해외 매장도 50개 오픈 목표"
  • ▲ bhc치킨의 올해 첫 신메뉴 '콰삭킹'ⓒ최신혜 기자
    ▲ bhc치킨의 올해 첫 신메뉴 '콰삭킹'ⓒ최신혜 기자
    "bhc치킨의 올해 첫 신메뉴 '콰삭킹'은 출시 직후 매출 2위 메뉴에 등극하며 폭발적 인기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bhc는 올해 총 3개 신메뉴를 통해 브랜드 입지를 다지고 가맹점주 수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입니다."

    25일 bhc치킨 금호동점서 열린 '콰삭한 호프데이'에서 만난 bhc관계자는 "콰삭킹이 뿌링클의 뒤를 잇는 대표 메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콰삭킹'은 bhc치킨이 3월 출시한 후라이드 치킨으로, '극강의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개를 돌파했다.  

    이석동 bhc치킨 메뉴개발팀장은 "콰삭킹을 개발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기존 후라이드 치킨을 얼마나 더 특색있게 만들 수 있을 것인가'라며, '크럼블'에 굉장히 공을 많이 들였다"고 설명했다.

    크럼블은 감자, 옥수수, 쌀을 활용했다. 잘 튀겨진 크리스피 크럼블이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하고, 시간이 지나 치킨이 식어도 바삭함이 유지된다는 것이 bhc치킨 설명이다. 

    송호섭 bhc치킨 대표가 직접 콰삭킹을 수 개월간 맛보며 바삭함이 유지되는지 지켜볼 정도로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이 팀장은 "크럼블을 활용하면 자칫 치킨 껍질이 두꺼워질 수 있어,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얇고 바삭한 식감을 줄 수 있을까 해서 슈레드(채썬 형태) 타입으로 변경해 개발했다"고 말했다. 
  • ▲ '스윗 하바네로 소스'ⓒ최신혜 기자
    ▲ '스윗 하바네로 소스'ⓒ최신혜 기자
    메뉴 개발 기간에만 7개월의 시간이 소요됐다. bhc치킨은 크럼블 개발에만 4개월의 시간을 썼다. 그 과정에서 1000마리가 넘는 닭이 투입됐다. 

    함께 제공되는 매콤달콜한 맛의 '스윗 하바네로 소스'는 치킨의 감칠맛을 극대화한다. 이 팀장은 "후라이드 치킨의 약간 느끼한 맛을 잡기 위해 선택한 소스"라고 설명했다. 

    bhc치킨은 지난해까지 연 2회 신메뉴 출시를 진행해왔는데, 올해 세 가지 새로운 메뉴를 출시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예정이다. 

    3월 크리스피 콘셉트 '콰삭킹'을 시작으로, 7월에는 테이스티 콘셉트로 '맛'을 강조한 메뉴가, 10월에는 풍미 가득한 쥬스 콘셉트 메뉴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브랜드 출발점이었던 '콜팝' 라인업을 확장해, 치킨 브랜드로서 정체성을 확립해나간다는 의지다. 
  • ▲ 이석동 bhc치킨 메뉴개발팀장이 콰삭킹 개발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최신혜 기자
    ▲ 이석동 bhc치킨 메뉴개발팀장이 콰삭킹 개발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최신혜 기자
    올해부터는 '튀봇'을 적극 도입한다. 튀봇은 '튀김로봇'의 준말로, bhc와 LG전자 사내벤처가 공동 개발한 튀김 조리용 제조 로봇이다. 초벌된 제품을 기계에 올리면 자동으로 트레이를 움직여 조리하는 방식이다.

    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고온의 기름을 사용해야하는 작업자들의 사고 예방 및 안전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가장 까다롭고 반복적인 튀김 작업을 자동화해 조리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이다. 

    bhc는 현재 총 23개 매장에서 튀봇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대구경대북문점 ▲계룡엄사점 ▲일산덕이점 ▲제부도점 ▲금호점에 도입한 데 이어, 12월에는 ▲제주신화월드점 ▲영어교육도시점까지 추가 운영하며 매장을 확대했다. 

    올 4월에는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bhc 아카데미'에도 튀봇을 도입할 예정이다. 
  • ▲ bhc치킨 금호동점ⓒ최신혜 기자
    ▲ bhc치킨 금호동점ⓒ최신혜 기자
    bhc치킨 관계자는 "앞으로 튀봇 교육 및 확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매장 내 스마트 조리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 진출에도 꾸준히 나선다. bhc는 지난해까지 해외에 총 27개 매장을 오픈했는데, 올해 총 50여개 매장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bhc치킨 관계자는 "2023년 매출 5300억원대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그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다양한 맛의 치킨을 선보이며 업계 1위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