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확산에 유통업계 지원 이어져생수부터 생필품까지 … 현장 긴급 지원추가 지원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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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입는 경상도·울산시 특별재난지역의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자 유통업계가 팔을 걷고 나섰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경상도·울산시 특별재난지역의 피해 복구를 위해 5억원의 성금을 기부한다고 밝혔다.이번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산청·울산 울주·경북 의성·경남 하동 일대의 이재민 및 피해 복구 인력 지원, 피해 현장 긴급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계열사별도 다양한 힘을 보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햇반, 비비고 국물요리 가정간편식(HMR), 맛밤을 포함한 간식류 등 총 1만여개를 기탁했으며, CJ푸드빌은 뚜레쥬르 빵과 음료수 총 1만 개를 산불 피해 현장에 긴급 지원했다. CJ올리브영도 1억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기부했다.쿠팡도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생수와 마스크 등 지원에 나선다.쿠팡은 대한적십자와 협의해 경북 의성군청에 생수·음료·간식 등 1만5000여개, 경북도교육청에 마스크 1만5000여개, 경남 하동 옥종초등학교에 장갑 5000여개 등을 전달했다.SPC그룹 SPC행복한재단도 지난 3월 24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빵과 생수 7000개를 전달한 데 이어, 25일과 26일 각각 8300개, 8000개를 추가로 지원하는 등 총 2만 3300개의 지원물품을 산불 진화 현장과 임시 대피소에 전달했다.동서식품도 이재민 지원과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3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기탁했다.동서식품은 커피믹스, 캔커피, 시리얼 바 등 구호물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번 산불 피해 지역에 전달한다. 구호물품은 이재민들을 지원하고 산불로 인한 피해지역의 복구를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하이트진로는 경상도 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구호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생수(석수) 15만병을 긴급 지원했다. 경상북도 의성군, 경상남도 하동군에 생수를 전달하고, 전달된 생수는 현장에서 산불 피해 상황에 따라 각 지역으로 분배될 예정이다.오비맥주는 사단법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시, 영양군, 청송군 이재민에게 재난 구호용 생수를 긴급 지원한다.
희망브리지는 오비맥주 기부금으로 마련한 생수를 이날부터 안동시에 1만3440병, 영양군에 2240병, 청송군에 8960병 총 2만4640병을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전달했다.
오비맥주는 "유례가 없는 대형 산불이라 피해를 입은 지역에 추가로 생수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