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반→대책본부로 격상 …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복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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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6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 마을이 산불로 전소돼 폐허가 되어 있다. ⓒ뉴시스
교육부는 울산·경북·경남에서 발생한 산불 사태와 관련해 27일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교육부는 산불 발생 이후 교육자치안전정책관을 상황반장으로 하는 비상상황반을 구성·운영했으나, 최근 산불상황이 심각한 점을 고려해 교육부 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로 격상했다. 본부장은 오석환 차관이 맡았다.교육부는 교육시설통합정보망을 통해 피해 현황을 확인하는 한편 한국교육시설안전원과 함께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안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피해 지역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책도 강구하고 있다.교육부는 피해 지역 시도교육청 등과 협력해 긴급 복구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산불 진화 후에는 나무 손실 등에 따른 산사태 위험 요소도 점검할 예정이다.오석환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무엇보다 우리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전 예방 중심의 대응에 주력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교육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피해 지역에 있는 교육·보육 시설 총 153곳에서 학사 조정이 이뤄졌다고 밝혔다.안동이 81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청송(38곳), 영양(13곳), 의성(12곳), 영덕(6곳), 무주·산청·울진(각 1곳)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