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자체 물류망 이용 택배 가격 200원 인상GS25, 반값택배 요금 최대 100원 인상 일부 구간 동결 및 인하도 … "소비자 부담 커질 듯"
-
- ▲ CU 택배ⓒCU
CJ대한통운 등 택배업체들이 택배비 인상에 나선 가운데 편의점업계도 택배비 인상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일반 택배사에 이어 값이 저렴한 편의점 택배까지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28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다음달 1일부터 자체 물류망을 이용한 택배 가격을 200원 인상한다. CU 측은 "택배사 계약 단가 조정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택배 운임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동일권 기준으로 500g 이하는 3500원에서 3900원으로, 700g~1kg 이하는 4200원에서 4400원으로 인상한다. 다만 4~5kg 사이 택배는 5700원으로 동일하다. 15~20kg 사이에는 8800원에서 8700원으로 인하한다.등급별 회원 운임도 조정된다. CU는 일반 회원인 패밀리부터 사업자 회원을 위한 퍼플 등급, 전월 실적 30건 이상인 회원을 위한 VIP, 100건 이상 회원을 위한 VVIP, 200건 이상을 위한 플래티넘 등급까지 운영해 별도의 할인 운임과 반품 서비스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이번 조정으로 2kg 이하 기준 VIP는 3200원에서 3400원으로, VVIP는 3100원에서 3300원으로, 플래티넘(PLATINUM)은 3000원에서 3200원으로 오른다.GS25도 다음달 1일부터 자체 물류 배송 인프라를 활용한 반값택배 요금을 100원 인상하고, 국내 택배 요금은 중량별로 최대 200원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번 요금 조정에 따라 반값택배(내륙↔내륙, 제주↔제주)의 요금은 500g 이하가 기존 1800원에서 1900원으로, 1kg 이하가 2200원에서 2300원으로, 5kg 이하가 2600원에서 2700원으로 각각 100원씩 인상된다.국내 택배 요금도 일부 조정된다. 5kg 이하 택배 요금은 200원 인상된다. 다만 5kg 초과 택배는 일부 구간에서 100원 인하되고 5kg 이하 구간은 기존 요금이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