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0일까지 공개매수 진행 예정"투자자 보호 위해 프리미엄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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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솔그룹이 한솔PNS 공개매수를 통하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한다. ⓒ한솔그룹
한솔그룹이 IT 계열사인 한솔PNS 잔여 주식을 공개매수해 상장 폐지를 추진한다.한솔그룹의 지주사인 한솔홀딩스는 이날부터 내달 30일까지 한솔PNS의 기명식 보통주를 최대 1105만2677주(발행주식의 53.93%) 공개매수한다고 31일 공시했다.한솔홀딩스는 공개매수 설명서에서 “한솔PNS의 잔여 유통주식 전부를 취득하고 상장폐지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상장폐지로 인한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시가 대비 프리미엄이 반영된 공개매수 금액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다.한솔홀딩스는 현재 한솔PNS의 지분 46.07%를 보유한 1대 주주다. 공개매수가인 1900원은 한솔PNS의 전거래일(27일) 종가 1199원보다 58.5% 높은 금액이다.공개매수가 성공하게 되면 한솔홀딩스의 지분율이 100%가 되면서 자진 상장폐지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한솔홀딩스 측은 이번 상장폐지 추진에 대해 “경영활동의 효율성 및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확보하고 사업구조 재편 등을 통한 기업 가치의 실질적인 개선 등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상장폐지라는 위험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주주가치의 선제적인 보호를 위한 의도도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한솔PNS는 한솔그룹 및 대외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사업, IT 서비스 사업, ICT 인프라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1989년 코스피에 상장된 후 36년만에 상폐 절차를 밟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