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5년 지적 통계 공표여의도 3.6배인 10.5㎢ 증가지속적 토지개발 사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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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간 국토면적 변동추이 ⓒ국토교통부
지난해 국토 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3.6배만큼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5년 지적 통계'가 이같이 공표된다. 지적통계는 지적공부(토지·임야대장)에 등록된 정보를 기초로 행정구역·지목·소유별로 필지와 면적을 집계해 매년 공표하는 국가승인통계다.국토 면적은 작년 12월31일 기준 10만459.9㎢(3975만 필지)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약 3.6배에 달하는 크기다. 국토 면적이 증가한 것은 인천시 경제자유구역 공구 매립준공, 전남 남악 오룡지구 택지개발 사업 등 지속적인 토지개발사업에 따른 것이다.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면적이 큰 곳은 경북(1만8428.1㎢)으로 전체 국토의 18.3%를 차지헀다. 이어 △강원 1만6830.8㎢(16.8%) △전남 1만2363.1㎢(12.3%) 등이 뒤를 이었다. 작은 순서로는 △세종 465.0㎢(0.5%) △광주 501.0㎢(0.5%) △대전 539.8㎢(0.5%) 순이었다.지난 10년간 주요시설 면적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산림·농경지(임야·전·답·과수원) 면적이 1630.1㎢ 감소(-2%)해 눈에 띄었다.반면 생활기반 시설(대, 학교용지) 면적은 507.5㎢(16%), 산업기반 시설(공장용지, 창고용지) 면적은 276.7㎢(28%), 교통기반 시설(도로, 철도, 주차장, 주유소) 면적은 434.9㎢(13%), 휴양·여가 시설(공원, 체육용지, 유원지) 면적은 254.1㎢(47%) 각각 증가했다. 이는 주거·산업용지와 기반 시설 인프라 확충이 뚜렷한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특히 해당 기간 면적이 가장 크게 증가한 생활기반 시설 면적의 경우 대지에 건설하는 집합건물 면적은 206.4㎢, 학교용지 면적은 16.1㎢, 단독주택 대지 등 기타 면적은 285㎢로 각각 늘었다. 도시집중현상에 따른 주거방식이 변화하면서 집합건물 면적 역시 증가한 것으로 풀이다.토지이용현황(지목 기준)을 보면 가장 비율이 높은 지목의 순서는 임야(63.0%), 답(10.8%), 전(7.4%) 순이었다. 산림과 농경지(전ㆍ답ㆍ과수원)는 전체 국토면적의 약 81.3%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목별 면적 변동추이를 살펴보면 전, 답, 임야 면적은 각각 3.4%, 5.4%, 1.2% 감소했다. 대지와 도로 면적은 각각 16.8%, 13.1% 증가했다.국토를 소유자별로 분석하면 개인 49.6%, 국유지 25.6%, 법인 7.6%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국유지, 도·군유지, 법인소유 토지의 면적은 각각 3.6%, 9.1%, 1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