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속도 400Mbps 적용시외버스로도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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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모습 ⓒ뉴시스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은 앞으로 데이터 걱정 없이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됐다.1일 국토교통부는 고속버스 이용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전국 고속버스 내 무료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고속버스 8개(금호·동부·동양·삼화·속리산·중앙·천일·한일고속) 회사의 240개 노선 전 차량 1724대에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일반·우등·프리미엄 버스)된다.이번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는 KT 통신망을 사용하며, 최대속도는 400Mbps이다. 고속버스 승객은 별도 연결 비밀번호 없이 탑승 중인 고속버스의 회사의 영문명이 적힌 와이파이망에 연결해 무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이로써 그간 KTX·SRT, 도시철도 및 시내버스에만 제공되던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가 고속버스까지 확대됐다. 국토부는 시외버스에도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는 방안을 시외버스 면허권자인 각 도(道) 및 시외버스 업계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엄정희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이제는 대중교통 이용자가 느끼는 편리성이나 만족도와 같은 질적 수준 역시도 대중교통 서비스의 중요한 요소가 돼 버스 서비스 개선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통해 길게는 5시간 이상 운행하는 고속버스 안에서 지루할 수도 있는 시간을 승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유익하게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