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비 부담 해소 … 1Q 영업익 1조 돌파 전망최대 1.4조 벌어들일수도 … 수익성 20% 개선테네시 공장 업그레이드 … 美 관세 영향 최소화조 CEO "2030 질적 성장 50%" … 재무 건전성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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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뉴데일리DB
골칫거리였던 해상 물류비가 해소되며 LG전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선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LG전자는 5년 내 질적 성장 비중을 50%까지 높여 수익을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지수(SCFI)는 지난해 말 2373에서 올해 2월 1691로 감소, 지난 달 21일에는 1293까지 떨어졌다. 지난 1월 첫째주부터 10주 연속 하락하며 약 48.4%가 감소했다.해상 물류비가 해소되며 LG전자 실적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 매출 87조7282억원, 영업이익 3조41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4%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냈지만 해상 물류비 폭등, 마케팅비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6.39% 감소했다. 이 기간 운반비도 16.91% 증가한 3조893억원을 기록했다.다만 1분기부턴 물류 부담이 해소되며 호실적을 낼 전망이다. LG전자는 오는 7일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당초 증권가는 LG전자가 올해 1분기 22조558억원, 영업이익 1조25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하지만 최근 KB증권은 LG전자가 올해 1분기 1조4000억원, 연간 4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수익성이 20% 개선될 것으로 봤다. 미국 관세와 물류비 변동성 확대 우려가 완화 국면에 진입하며 LG전자가 당초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낼 것이란 분석이다.특히 LG전자는 최근 미국 테네시 공장의 증축 및 생산라인 재배치를 완료하며 관세 대응 채비를 마쳤다. 현재 LG전자는 테네시에서 세탁기, 건조기를 제조하고 있는데 멕시코 관세가 현실화 할 경우 주요 가전 생산지를 미국 현지로 즉각 이전할 방침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국가별 상호 관세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LG전자는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LG전자는 이를 토대로 올해 질적 성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 달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질적 성장 영역의 비중을 현재 42%에서 2030년 50%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수요와 가격 변동성이 낮은 B2B(기업 거래)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순환형 모델의 논하드웨어(Non-HW) 사업을 강화해 구조적 건전성을 확보하겠단 구상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000억원 이상 증가한 LG전자 물류비 부담은 올해 60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이라며 "LG전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4조1000억원으로 2021년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