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IG넥스원 서울사무소에서 ‘미래전 무기체계 개발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좌측), 브라이언 쉼프(Brian Schimpf) 안두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IG넥스원
    ▲ LIG넥스원 서울사무소에서 ‘미래전 무기체계 개발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좌측), 브라이언 쉼프(Brian Schimpf) 안두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IG넥스원
    LIG넥스원이 미국의 방산 테크기업 안두릴(Anduril Industries)과 손잡고 차세대 유도무기·유무인복합체계·AI 기반 운영시스템 등 미래전 핵심 무기체계 개발에  나선다.

    LIG넥스원은 서울사무소에서 안두릴과 '미래전 무기체계 개발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와 브라이언 쉼프(Brian Schimpf) 안두릴 공동창업자 겸 CEO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유도무기 △무인잠수정 등 유무인복합체계(MUM-T) △AI 기반 운영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기술 협력과 글로벌 방산시장 공동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안두릴의 무인체계 플랫폼에 LIG넥스원의 센서 및 임무 장비를 탑재하는 방안과, LIG넥스원의 무기체계에 안두릴의 AI 기반 지휘·통제 시스템 'Lattice'를 연동해 자율 임무 수행 역량을 고도화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최근 국방 분야에서는 유무인복합체계를 중심으로 한 초지능·초연결·초융합 기반 무기체계의 첨단화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AI 기술을 접목한 운영 솔루션과 전장 통합 플랫폼의 개발 역량은 미래전 대응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 중이다.

    LIG넥스원은 무인수상정 '해검' 시리즈, 유도무기, 감시정찰 등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두릴의 AI 솔루션과의 융합을 통해 자율성·연결성·확장성을 갖춘 차세대 국방체계 R&D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양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접목해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진화하는 미래 전장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