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임금격차 1위 현대건설…롯데건설 여성직원 우대대우건설 장기근속 1위…등기이사 보수액 1위 GS건설대표 연봉 1위 삼성물산…허윤홍 대표 기본급여만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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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지난해 10대건설사들중 직원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현대건설로 평균 1억9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남녀직원간 임금격차가 가장 큰 곳도 현대건설로 약 4000만원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건설 직원 1인 평균급여액은 1억900만원으로 10대건설사중 관련 자료가 없는 삼성물산을 제외하면 가장 높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직원이 평균 1억1600만원, 여성직원이 7700만원으로 격차는 4000만원(33.6%)에 달했다.현대건설 다음으로 임금격차가 큰 건설사는 △포스코이앤씨 3800만원 △대우건설 3700만원 △DL이앤씨 3700만원 △GS건설 36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격차가 가장 적었던 건설사는 롯데건설(2500만원)이었고 이어 HDC현대산업개발(2900만원), 현대엔지니어링(320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주요 건설사들은 업황 불황으로 실적부진을 겪으면서 직원수를 줄였지만 평균연봉은 증가세를 보였다.지난해 10대건설사 총 직원수는 5만2133명으로 2023년 5만3225명 대비 1092명 감소했다. 반면 작년 1인 평균급여액은 2023년 1억400만원에서 소폭 상승한 1억800만원이었다. -
- ▲ 아파트 건설현장ⓒ연합뉴스
직원 평균근속연수가 가장 긴 건설사는 대우건설로 16.1년이었다. 남성직원은 16.6년, 여성직원은 10.4년이었다.다음으로는 △삼성물산(14.7년) △현대건설(13.6년) △포스코이앤씨(13.3년) △DL이앤씨(13.1년) △롯데건설(11.3년) △HDC현대산업개발(11년) △현대엔지니어링(10.3년) △GS건설(9.6년) △SK에코플랜트(9.6년) 등 순이었다.10대건설사 등기이사 1인 평균보수액(퇴직한 등기임원을 포함)이 가장 높은 곳은 GS건설로 28억1600만원이었다.이어 △현대엔지니어링(14억8200만원) △삼성물산(14억6300만원) △SK에코플랜트(12억6800만원) △현대건설(8억5900만원) △포스코이앤씨(7억8800만원) △롯데건설(6억1200만원) △대우건설(5억8100만원) △DL이앤씨(4억8900만원) △HDC현산(4억580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10대건설사 대표이사 보수 가운데 가장 높은 보수액은 윤영준 전 현대건설 대표로 지난해 총 45억6900만원을 수령했다. 이중 퇴직소득은 25억5800만원, 재직중 받은 급여와 상여, 기타 근로소득을 합산한 금액은 20억1100만원이었다.다음으로는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로 지난해 22억3600만원을 받았다. 기본급여 8억400만원, 상여금 13억7900만원, 복리후생비 5300만원으로 구성됐고 전년대비 13.2% 늘었다.이어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연봉 10억8400만원으로 세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홍 대표는 기본급여로만 보수를 수령했다. 지난 2023년 14억7400만원에서 26.5% 감소했다.다음으로는 △마창인 전 DL이앤씨 대표(8억9600만원) △백정완 전 대우건설 대표(6억8200만원) △전중선 전 포스코이앤씨 대표(6억800만원) △최익훈 전 HDC현대산업개발 대표(5억1900만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