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6년간 48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新 AI 제국주의'시대 우려에 관한 연구 진행글로벌 비교인문학 허브 구축도 추진
  • 고려대학교 글로벌인문학연구원이 교육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인문한국3.0(HK 3.0) 지원사업' 연구단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인문한국(HK) 지원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인문학 연구 거점 육성과 인문학 후속 세대 양성을 목표로, 2007년부터 추진한 국가 인문학 지원 프로그램이다.

    고려대 글로벌인문학연구원은 '소버린 인공지능(AI)시대 한국학의 재정립과 글로벌 비교인문학 허브 구축'이라는 연구 주제로, HK 3.0 연구거점형 사업에 선정됐다. 연간 8억 원씩, 최대 6년간 48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글로벌인문학연구원은 전 세계 초거대 AI 개발이 불러올 '신(新) AI 제국주의' 시대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한다. 고려대 공과대학 AI 연구원, 주요 기업과 협력해 대형 언어 모델(LLM)의 편향성과 가치관을 측정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는 등 한국학과 인문학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산하 연구소인 한자한문연구소와 한국사연구소에서 수행해 온 전통적 한국학 연구를 심화하고, 글로벌 한국학 모델을 만들어 글로벌 허브를 조성할 예정이다. 미국의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중국의 남경대를 비롯한 7개의 해외 기관과 함께 한국학 영문 데이터 사전과 핸드북을 출간하는 등 국제적 연구 협력도 강화해 나간다.

    송혁기 글로벌인문학연구원장은 "글로벌 한국학을 선도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다문화 가정과 지역민을 위한 HK 인문 리빙랩 운영, 글로벌 플랫폼과 강연 콘텐츠 개발, 한국학 AI 데이터랩을 만들어 연구 성과의 사회적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인문학연구원은 이번 사업을 위해 국내외 인문학·공학 분야의 14개 기관 소속 22인의 공동 연구진을 구성하고, 전임 연구원으로 HK 교수 2인과 연구교수 6인을 채용해 본격적인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 ▲ ⓒ고려대
    ▲ ⓒ고려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