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규 총장, 이탈리아 방문해 교류 협력 네트워크 강화
  • ▲ 박상규 중앙대 총장(오른쪽)과 주세페 칙카로네(Giuseppe Ciccarone) 로마 사피엔자대 부총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중앙대
    ▲ 박상규 중앙대 총장(오른쪽)과 주세페 칙카로네(Giuseppe Ciccarone) 로마 사피엔자대 부총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중앙대
    중앙대학교는 박상규 총장이 최근 이탈리아를 방문해 노벨상 수상자를 다수 배출한 현지 명문대학들과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박 총장은 지난 3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최고 명문대학으로 손꼽히는 로마 사피엔자대를 찾아 중앙대의 첨단예술과 인문학 콘텐츠, 의학·생물학 분야 교육·연구역량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양교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합의했다.

    로마 사피엔자대는 중앙대의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최신 기술과 예술, 인문학 분야의 융합 교육·연구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며, 학생과 연구 교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1303년 설립된 로마 사피엔자대는 고고학, 고전연구 분야의 세계 1위 대학으로 손꼽힌다. 12만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엔리코 페르미(물리학), 조르조 파리시(물리학) 등 10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전 이탈리아 대통령 세르조 마타렐라, 영화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가 학위를 받은 대학이다.
  • ▲ 박상규 중앙대 총장(왼쪽)과 알레산드라 피오리오 플라(Alessandra Fiorio Pla) 토리노대 부총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중앙대
    ▲ 박상규 중앙대 총장(왼쪽)과 알레산드라 피오리오 플라(Alessandra Fiorio Pla) 토리노대 부총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중앙대
    박 총장은 이어 토리노대를 방문해 양교 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와 교환학생 협정을 체결했다. 토리노대는 이탈리아에서 한국학 연구와 한국어 교육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학을 비롯해 공학, 의학, 약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앙대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토리노대는 1404년 설립된 명문대학으로 8만3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레나토 둘베코(생리학·의학상) 등 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다.

    박 총장은 "이번 이탈리아 명문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과 교원들에게 다양한 교류 협력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대는 국제화 역량 강화를 위해 최근 3년간 해외 유수 대학과 100여 건의 협약을 체결했다. 전체 협정 규모는 74개국 660여 개교에 이른다.
  • ▲ 중앙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박상규 총장.ⓒ중앙대
    ▲ 중앙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박상규 총장.ⓒ중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