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정보·금융 데이터를 연계 이상탐지 기술 개발AI 사이버보안 기술 ‘스캠뱅가드’ 기반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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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
SK텔레콤은 AI 사이버보안 기술 스캠뱅가드를 활용한 AI 기반 이상탐지 통합 서비스를 개발하고 IBK기업은행과 에이닷에 적용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이상탐지 통합 서비스는 통신 정보와 금융 데이터를 연계한 것이다. 고객의 보이스피싱 노출 여부와 위험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이체·출금 차단 등 선제적 대응에 활용할 수 있다.솔루션은 SK텔레콤의 AI 사이버보안 기술인 스캠뱅가드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스캠 등 전자금융사기를 통합적으로 탐지·분석한다. 스캠뱅가드를 더욱 고도화하며 ▲AI 미끼문자 탐지 시스템 ▲피싱 시도 채팅 탐지 시스템 ▲보이스피싱 통화 패턴 분석 AI ▲본인확인 분석 AI 등 네 가지 기술을 적용해 탐지 정확도를 높였다.SK텔레콤은 이상탐지 통합 솔루션을 금융권 고객 보호 강화 솔루션 ‘SurPASS’에 탑재했다.SurPASS는 명의도용과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개발한 패키지 상품으로 ▲AI보이스피싱피해탐지 ▲회선가입정보 ▲1인1단말 확인 ▲USIM변경이력 ▲위치정보로 구성된다. AI보이스피싱 피해탐지는 스캠뱅가드 기술을 이용, 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번호 수신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금융기관에 ‘보이스피싱 위험도’를 제공한다.IBK기업은행은 솔루션 정식 도입에 앞서 약 2주 동안 진행한 사전 테스트를 통해 총 26건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고 약 5억9000만원의 금전적 손실을 막았다. 특히 금융 거래가 발생하기 전 이상탐지 통합 솔루션을 통해 보이스피싱에 의한 이상 증후를 포착, 사전에 거래를 차단한 사례도 있었다.한편, SK텔레콤은 AI 이상탐지 솔루션을 자사 AI 서비스 에이닷(A.)의 전화 서비스에도 적용했다. 지난 한 달간 약 19만건의 보이스피싱 의심 번호와의 전화 통화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제공했다. 신용카드 배송 사칭 보이스피싱 전화번호를 미리 탐지하고 사용자에게 경고하는 등 사기 피해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이종민 SK텔레콤 미래R&D 담당은 “AI로 보이스피싱 패턴을 정밀하게 분석해 금융사기 위험을 실시간으로 예측하고 대응하며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기술”이라며 “향후 통신과 금융 피싱 정보를 융합해 더욱 정교하고 고도화된 이상탐지 통합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