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모로코 동반성장 시너지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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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뉴시스
정부가 모로코와의 경제동반자협정(EPA)를 추진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안덕근 산업부장관과 리아드 메주르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모로코 산업통상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산업협력 방안과 통상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회담에서 메주르 장관은 "모로코는 미국·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를 모두 체결한 유일한 아프리카 국가이자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진출에 유리한 투자 허브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2030 FIFA 월드컵 대비 인프라 확충과 자국내 산업발전을 위해 한국 기업들과의 투자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안 장관은 "한국은 우수한 첨단기술 역량과 모로코의 지역 생산거점으로서의 잠재력을 결합한다면 보호무역 확산, 공급망 교란 등 글로벌 통상환경의 변화에 양국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동반성장의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회담에서 안 장관은 향후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를 위한 핵심적인 법⋅제도적 기반인 경제동반자협정EPA)이 신속히 체결될 수 있도록 관련 협상을 본격적으로 개시할 것을 제안했다.EPA 체결⋅발효에 앞서 통상 현안을 긴밀히 논의할 수 있는 협력 플랫폼으로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조기에 체결해 양국 간 산업협력을 가속화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