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개관 후 지난해까지 누적 관람객 1151만명전시 환경 개편 등 해양 문화 체험 공간 확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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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해 국립해양박물관 관장. ⓒ해양수산부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의 '어린이 박물관'이 지난달 전면 개편했다. 올해 제10차 아워오션컨퍼런스(OCC)와 제30회 바다의 날, 광복 및 해군 창설 80주년, 한일국교 정상화 60주년 등을 기념하는 다양한 테마·기획 전시가 개최된다.김종해 국립해양박물관 관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5년 국립해양박물관 정책 브리핑'을 진행했다. 김 관장은 "모두가 함께하는 해양문화 허브를 비전으로 해양유산 보전연구, 해양문화 전시·교육, 해양문화 교류, 공감조직·직원 존중의 4대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국립해양박물관은 2012년 7월 9일 개관 이후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관람객이 1151만명에 달한다. 연평균 81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이다.박물관은 상설전시실 2관, 기획전시실 1관, 어린이 박물관 1관 등을 비롯해 수장고 9개를 갖췄다. 국내 연근해 상어, 가오리 등 약 70종 1000여마리의 바다생물을 갖춘 터널형 수족관과 해운업의 발전 과정을 명화풍의 미디어아트로 제작한 미디어전시실 등으로 해양문화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다.특히 지난달 새단장해 재개관한 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시설과 전시물을 전면 교체하고 개방적인 공간으로 조성됐다. 어린이들은 과거, 현재, 미래의 바다를 경험하고 해양환경에 대해 눈높이에 맞게 배울 수 있다.또한 스마트 관람 시대를 대비해 1층 다목적 홀에는 대형 미디어월을 설치돼 실시간 운영정보와 전시콘텐츠가 시각적으로 전달되고 있다. 관람객을 위한 버스 증편과 버스 정보 안내기 설치, 버스 정류장 환경 개선 등 편리한 교통을 구축하는 성과도 거뒀다.기획 전시는 해양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나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매해 2~3회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제10차 OCC와 제30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디지털 오션: 위기의 바다, 우리의 실천'이라는 주제로 테마전시가 열린다. 디지털자료를 활용해 해양 환경문제를 인식하게 하고 해양보호를 위한 실천을 유도한다는 목적이다.광복 및 해군 창설 80주년을 기념해 우리나라 바다를 지켰던 수군과 주요 해전사를 조망하는 '수군, 해전' 기획전시도 오는 7월부터 관람객을 찾는다. 해양자원인 '조개'를 주제로 인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고 한일 양국 교류와 협력을 조개를 통해 고찰할 수 있는 한일국교 정상화 60주년 기획전시도 오는 12월에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