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자주포 최대 도입국인 폴란드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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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베스트셀러인 K9 자주포 운용국들이 대거 모인 'K9 유저클럽'이 8일(현지시각)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개막했다.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K9을 운용 중인 7개국과 참관국 2개국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이번 유저클럽에는 폴란드, 노르웨이, 핀란드, 에스토니아, 호주, 루마니아, 대한민국 등 K9 운용국 7개국과 미국, 스웨덴 등 참관국 2개국이 참여했다. 참석국들은 K9 자주포의 운용·정비 현황과 차세대 자주포 개발 동향, 탄약 호환성 확대 방안 등을 공유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단순 판매를 넘어 중장기 후속 군수지원 강화를 위한 방안도 소개했다. 행사 기간에는 운용국들의 현장 요청사항을 접수하는 '고객의 소리(Voice of Customer)' 데스크가 운영됐으며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IoT 기반 MRO 플랫폼 '톰스(TOMMS)'의 K9 적용 방안도 소개됐다.톰스는 무기체계의 상태 정보를 실시간 수집·관제해 유지보수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이번 행사는 특히 K9 자주포 최대 도입국인 폴란드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폴란드는 2022년 K9 자주포 672문 도입을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364문에 대한 실행계약을 완료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외에도 천무 다연장로켓, 유도탄, 155mm 탄약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참석자들은 행사 기간 중 K9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HSW(Huta Stalowa Wola)의 자주포 생산시설과 K9을 실제 운용 중인 야전부대도 방문했다.마이클 쿨터 한화에어로 글로벌 방산부문 대표는 "폴란드에서 개최된 K9 유저클럽은 양국 간 전략적 안보 협력의 상징으로 검증된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K9의 수출 저변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