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데이터센터 전문 전시회초전도 전류제한기 등 선보일 듯
  • ▲ LS일렉트릭은 오는 4월 15일부터 17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데이터센터 월드 2025’(Data Center World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LS일렉트릭 데이테센터 월드 2025 전시장 부스 조감도 ⓒLS일렉트릭
    ▲ LS일렉트릭은 오는 4월 15일부터 17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데이터센터 월드 2025’(Data Center World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LS일렉트릭 데이테센터 월드 2025 전시장 부스 조감도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북미 최대 데이터센터 전시회에서 차세대 전력·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이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S일렉트릭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데이터센터 월드 2025(Data Center World 2025)'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전시는 북미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전문 전시회로, LS일렉트릭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에서 LS일렉트릭은 6부스(54㎡) 규모 전시장을 마련해 데이터센터 맞춤형 전력·자동화 토털 솔루션을 공개한다. 

    전력 부문에서는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초전도 전류제한기(SFCL)를 비롯해 국내 최초 UL 인증 배전시스템, 전력분배장치(PDU), 원격전력패널(RPP) 등을 선보인다. 자동화 부문에서는 데이터센터 공조시스템에 적용되는 고효율 인버터 H100, 콤팩트 인버터 SP100 등을 전시한다.

    회사 측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과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북미 지역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LS일렉트릭은 최근 북미 빅테크 기업과 1600억원 규모의 전력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 이어 잇따른 대형 수주에 성공하며 현지 시장 안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고성능 컴퓨팅(HPC),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 등으로 급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AI 데이터센터까지 포함하면 연평균 증가율은 26~3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은 미국 법인 LS ELECTRIC America를 중심으로 현지 유통망과 A/S 인프라를 구축해 고객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있다. 텍사스주 배스트롭 캠퍼스와 유타주의 배전 자회사 MCMⅡ를 거점으로 현지 설계·생산·공급 체계를 운영하며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은 현재뿐 아니라 미래에도 세계 최대 전력 수요처가 될 것"이라며 "혁신적 기술력에 현지화 전략을 더해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