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크리에이터 매칭부터 자동 리포트까지, 광고 실무에 최적화"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PPL 허브로 진화할 것"
-
- ▲ 왼쪽부터 김희수 인크로스 미디어사업실 실장과 김영은 인크로스 전략기획실 실장. ⓒ인크로스
인공지능(AI)이 실무에 빠르게 적용되면서 자동화를 넘어 광고 업계의 구조적 비효율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 가운데 인크로스가 20년 업력을 기반으로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정교하게 매칭하고 캠페인 성과를 자동으로 분석해주는 '스텔라이즈'를 내놔 주목된다.9일 브랜드브리프는 인크로스의 김영은 전략기획실 실장과 김희수 미디어사업실 실장을 서면 인터뷰로 만나 인플루언서 PPL(간접광고) 시장 혁신을 선언한 '스텔라이즈'의 개발 이유와 목표에 대해 물었다.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전파진흥협회의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한 미디어 산업은 이미 2023년에 전년 대비 29% 성장하며 5조 원이 넘는 시장으로 확대됐다. 그 중 광고·마케팅 분야가 1조7000억원 규모로,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간의 협업이 마케팅 전략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
- ▲ 스텔라이즈 사업을 기획한 김영은 인크로스 전략기획실 실장. ⓒ인크로스
김영은 실장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영상 기반 콘텐츠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기업들은 전통 매체보다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한 브랜드 메시지 전달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자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다만 시장의 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캠페인 성과를 명확히 측정하는 데는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스텔라이즈는 이러한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해결하고자 AI 기반 정교한 크리에이터 매칭과 자동화된 성과 리포트 기능을 갖춘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먼저 브랜드 세이프티(Brand Safety) 측면이다.김영은 실장은 "스텔라이즈는 다양한 파트너사(MCN, 콘텐츠 제작사)와 협업을 통해 퀄리티가 검증된 크리에이터를 주로 확보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는 콘텐츠의 완성도에서 광고주에게 더 높은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다.김희수 실장은 "스텔라이즈는 현재 200여명의 크리에이터 풀을 보유하고 있다"며 "게임, 뷰티, 라이프스타일, 푸드, 여행, 키즈 등 다양한 분야에 고루 분포되어 있다. 특정 카테고리에 치우치지 않고, 광고주의 니즈에 따라 유연하게 매칭할 수 있도록 폭넓은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밝혔다.또한 브랜드 마케터 입장에서는 어떤 크리에이터와 캠페인을 진행해야 할 지 판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스텔라이즈는 AI 매칭 기술을 활용해 캠페인 주제, 키워드, 타깃에 맞는 크리에이터를 자동 추천하고, 의사결정에 참고할 수 있는 추천 코멘트까지 제공해 효율적인 크리에이터 선정을 돕는다.김희수 실장은 "스텔라이즈는 단순히 크리에이터 정보를 나열해 보여주는 '인벤토리'가 아니라, 실제로 플랫폼을 통해 PPL 캠페인을 집행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만 등록되어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며 "대부분 유튜브를 통해 활발히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들로 구성돼 있으며, 콘텐츠의 완성도가 높고 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스텔라이즈는 캠페인 리포트 자동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캠페인 전후의 소셜 키워드 언급량과 긍, 부정 반응 데이터를 비교 분석할 뿐만 아니라, 실제 캠페인 영상의 조회 추이와 시청자 여정 등의 다양한 지표를 제공한다. 콘텐츠 모니터링 기능도 함께 제공돼 광고주는 캠페인의 전 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
- ▲ 스텔라이즈 플랫폼 운영과 영업을 맡고 있는 김희수 인크로스 미디어사업실 실장. ⓒ인크로스
인크로스는 디지털 광고·마케팅 영역에서 20여 년간 축적해 온 실전 경험과 광고주, 미디어, 콘텐츠 전반에 걸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광고 실무에 가장 현실적이고 정교하게 접목할 수 있다는 포부다.김희수 실장은 "AI 도입 초기에는 내부 광고 운영 프로세스를 자동화하여 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면, 현재는 스텔라이즈와 같은 AI 기반 플랫폼을 통해 광고업계가 겪고 있는 구조적 비효율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기술을 진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특히 인크로스는 광고 집행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실전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광고주의 캠페인 기획 의도, 브랜드 타깃과 메시지 흐름, 소비자의 미디어 소비 행태에 따른 광고 성과 데이터의 의미를 AI가 해석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훈련시킬 수 있다"며 "인크로스는 축적된 경험과 실전 데이터, AI 응용 기술력을 모두 갖춘 기업으로, 광고 시장에서 AI 기술을 가장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현재 프라이빗 오픈 중인 스텔라이즈는 향후 오픈 플랫폼으로 확장된다.김희수 실장은 "개인 단위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소규모 브랜드 및 초기 스타트업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브랜드가 직접 캠페인을 등록하고, 자동 추천된 크리에이터가 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 PPL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크리에이터 협업 경험이 있는 브랜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 크리에이터 생태계의 모든 플레이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중심 허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부연했다.김영은 실장은 "스텔라이즈의 비전은 단순한 연결을 넘어, 광고주에게는 전략과 효율을, 크리에이터에게는 성장 기회를, 소비자에게는 더 나은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마케팅 환경 속에서 스텔라이즈는 기술과 데이터로 PPL 광고 시장의 다음 스텝을 제시하는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