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국가전략기술 기업·대학·연구기관과 '미래대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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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뉴시스
정부가 국가전략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올해 6조4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예산을 투입하고 세액 공제 등 제도적 지원에도 나선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가전략기술 주요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전략기술 미래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미래대화에서는 과학기술 주권 확보를 위한 차세대 성장동력 및 국가 아젠다 발굴, 국가전략기술이 실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양성, 제도 개선 등을 국가전략기술 대표 산·학·연이 정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이 논의됐다.정부는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신산업, 미래 공급망 및 국가안보 차원에서 전략적 가치가 높은 국가전략기술에 R&D 투자·지원을 집중해왔다. 올해는 6조4000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참석자들은 성장동력 확보와 R&D 투자가 절실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정부는 기업이 과감히 도전하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대학과 연구기관 등은 기초·원천기술 개발 및 인재 양성에 집중하는 등 산·학·연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됐다.참석자들은 기술패권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전략기술 우수 인재 양성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인공지능(AI), 양자기술, 반도체, 첨단 바이오 등과 같은 핵심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인재 풀의 확대가 절실하다는데 공감대를 이뤘다.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제5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기술 분야별, 산업별로 인재가 빠르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세계 최고 인재를 유치하는 방안 등을 강구하기로 했다.과기정통부는 미래대화 이후 참여기관 및 관계부처 등으로 구성된 실무 추진위원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국가전략기술 아젠다 발굴 및 규제·제도 개선 방향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논의된 사항을 토대로 오는 9월 말 '국가전략기술 서밋'을 개최해 산·학·연, 글로벌 싱크탱크 등이 함께 하는 자리에서 과학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한 공동의 방안을 발표하고 향후 추진사항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재를 키우고 우수 인재 이탈은 막되 세계 최고의 인재가 유입되는 인재 생태계를 구현하고 국가전략기술 우수 성과가 신속하게 사업화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한편 미래대화에 이어 '국가전략기술 확인서 수여식'이 개최됐다. 이날 과기정통부 6개 기업(알지노믹스, 디씨티 머티리얼, 페리지 에어로스페이스, 진코어, 레티널, 인이지) 대표 및 연구소장에게 확인서와 현판을 수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