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요르단 내 우라늄 자원화 거점 확보지난달 최대 우라늄 생산국 카자흐스탄과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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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수력원자력이 8일(현지시간) 우라늄 자원화 국제 협력 강화를 위해 요르단 현지에서 요르단 최대 응용 연구기관인 '요르단 왕립 과학원(Royal Scientific Society, RSS)' 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우라늄 자원화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8일 요르단에서 요르단 최대 응용 연구기관인 '요르단 왕립과학원(RSS)'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MOU는 요르단 해수 및 지하수 내 우라늄 등의 방사성핵종 농도와 분포에 대한 공동 조사를 통해 요르단 음용수 품질관리 및 우라늄 자원화를 위한 기초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제사회에서는 요르단에 약 6만2000톤의 우라늄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한수원은 공동 조사를 통해 고농도 우라늄의 유망한 수자원이 발굴되면 한수원에서 향후 개발할 우라늄 추출 기술의 공동 적용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해수 등 수자원에 녹아 있는 우라늄을 효율적으로 추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농도 우라늄 수자원의 공동 발굴을 위한 해외 협력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인 카자흐스탄과 우라늄 자원화에 협력하기로 했다.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이번 RSS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앞으로 요르단 국가 차원의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로의 확대가 기대된다"며 "우라늄 자원화 측면에서 잠재성이 큰 요르단의 수자원 고옹 조사를 통해 고농도 우라늄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요르단 공주인 수마야 빈트 엘 하산 RSS 회장은 "한수원과 함께 요르단 내 우라늄에 대한 조사에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향후 기술협력 범위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