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재정동향 4월호' 발표2월까지 총수입 103조 … 총지출 116.7조국세수입 2.9조↑ … 중앙정부 채무 1180.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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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재정부 청사 ⓒ뉴시스
올해 2월까지 나라살림 적자가 18조원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수입은 전년보다 3조원 가량 늘었지만 진도율은 오히려 줄었다.기획재정부가 10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4월호'에 따르면 2월 말 누계 정부 총수입은 10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조3000억원 늘었다.다만 예산도 전년 대비 늘어나며 총수입 진도율은 15.8%로 전년 동기간(16.4%)보다 0.6%포인트(p) 줄었다.국세수입은 61조원으로 작년보다 2조9000억원 늘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소득세는 성과급 지급 확대와 주택거래량 증가 등에 따라 2조7000억원 증가했고 법인세는 이자·배상소득 원천분 증가로 인해 7000억원 늘었다. 반면 부가가치세 세수는 환급 증가 등의 요인으로 7000억원 줄었다.2월까지 국세수입 진도율은 15.9%로 지난해 동기간(17.2%)에 비해 1.3%p 낮아졌다. 세외수입은 9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7000억원 증가했으나 기금수입은 32조8000억원으로 8000억원 감소했다.2월까지 누계 총지출은 116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조5000억원 감소했다. 총지출 진도율은 17.3%를 기록해 1년 전(19.9%)보다 하락했다.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3조7000억원 적자였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 흑자수지를 차감해 실질적인 나라살림 상황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17조9000억원의 적자로 나타났다. 다만 작년 2월까지 관리재정수지 누적 적자(36조2000억원)보다는 줄어들었다.중앙정부 채무는 지난달보다 21조4000억원 늘어난 1180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3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20조7000억원,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는 7000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