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요르단 기술 콘퍼런스' 개최
  • ▲ 한수원이 지난 9일(현지시간)요르단 원자력 기관을 대상으로 혁신형 SMR 홍보를 시행했다. ⓒ한국수력원자력
    ▲ 한수원이 지난 9일(현지시간)요르단 원자력 기관을 대상으로 혁신형 SMR 홍보를 시행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9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원자력위원회(JAEC), 요르단 왕립과학원(RSS), 요르단 우라늄 채광회사(JUMCO)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요르단 기술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한수원과 JAEC가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양 기관은 현재 우리나라가 개발 중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에 대한 요르단 내 예비타당성 조사를 함께 수행하고 있다.

    이날 JAEC는 요르단의 음용수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는 방안으로 SMR 도입 계획과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JUMCO는 요르단의 우라늄 자원 현황, 개발 계획, 수자원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수원은 i-SMR 주요 기술 특성을 홍보하며 i-SMR 기반 친환경 에너지시스템과 스마트도시 결합 플랫폼인 스마트 넷제로 시티(미래형 에너지 자립도시)도 함께 소개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한국과 요르단은 SMR 도입과 수자원 내 우라늄 자원 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요르단이 SMR 도입을 검토하는 시점에서 그것을 결정할 JAEC를 대상으로 i-SMR 설명회를 개최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는 만큼 요르단 수출에 대한 우호 분위기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