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AI 등 첨단혁신분야 기업 해외진출 지원
  • ▲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뉴시스
    ▲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뉴시스
    정부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산업연구원 등 인증산업 업계와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인증제도의 혁신과 글로벌 성장 촉진을 위한 자리를 가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11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신제품(NEP) 인증제도 개편방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신제품 인증제도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혁신제품의 판로촉진을 위해 정부에서 공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정부는 2006년부터 1311개 제품을 인증해 기업의 신기술 개발동기 부여와 초기 판로확보를 지원해왔다. 산업부에 따르면 최근에는 인증제품이 주로 내수 위주로 치중되는 경향이 발생하고 수출로 성과를 내는 비중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국표원은 신제품 인증기업이 실질적인 수출혁신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수출지원 인센티브를 강화에 나선다. 로봇·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인공지능(AI) 등 첨단혁신분야 기업의 해외진출도 확대한다. 

    간담회 참석자는 "수출형 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수출기업에 인센티브를 부여할 수 있도록 인증제도 평가지표 개편과 우수 연구개발(R&D) 제품을 신제품 인증제도와 연계할 필요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국표원 관계자는 "최근 통상전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제품과 기술의 경쟁력이 중요하다"며 "신제품 인증제도의 글로벌화와 우리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표원은 신제품 인증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업계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