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갯벌의 탄소흡수력 정량화해 발표, 韓 해양과학 연구수준 대외에 알려
  • ▲ 노준성 교수.ⓒ세종대
    ▲ 노준성 교수.ⓒ세종대
    세종대학교는 환경융합공학과 노준성 교수가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로부터 탄소중립 녹색성장 유공으로 국무조정실장 표창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탄녹위는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시행 1주년을 기념해 대국민 공모와 관계기관 추천을 받아 유공자를 선정했다.

    노 교수는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 갯벌의 탄소 흡수력을 정량화해 발표하며 대한민국 해양과학의 연구 수준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데 이바지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노 교수는 해양환경, 생물, 인간의 상호작용, 특히 블루카본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염습지에서 갈대, 칠면초 등 염생식물의 최적 생육조건을 찾고 이를 탄소 자원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환경공학적 응용 연구를 진행해 왔다. 최근엔 아열대화되는 연안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관리와 탄소 저장능 확보를 위해 아열대 해양식물을 중심으로 연구 범위를 넓히고 있다.

    노 교수는 "그동안 우리나라 갯벌 연구진의 노고를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은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수상은 갯벌 탄소 저장력의 우수성에 대해 함께 연구해 온 국내 연구진 모두의 성과"라고 말했다.

  • ▲ 세종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엄종화 세종대 총장.ⓒ세종대
    ▲ 세종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엄종화 세종대 총장.ⓒ세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