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투자, 상반기 목표액의 51.9% 해당LH·KR·한전·도공·한수원 등 1조 이상 집행
  • ▲ 기획재정부가 들어선 세종 정부청사 중앙동 ⓒ연합뉴스
    ▲ 기획재정부가 들어선 세종 정부청사 중앙동 ⓒ연합뉴스
    공공기관이 올해 1분기 상반기 집행 목표의 51.9%에 달하는 19조5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상열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은 14일 대전 한국수자원공사에서 '2025년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를 열어 1분기 집행 현황을 점검했다.

    주요 공공기관 26곳의 1분기까지 집행 실적은 전년 동기간(19조원) 대비 5000억원 증가한 19조5000억원(29.5%)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전력공사, 국가철도공단(KR), 한국도로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5개 기관은 모두 1조원 이상을 집행해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올해 투자집행 목표액은 작년보다 2조5000억원 증가한 66조원이다. 정부는 이 중 57%인 37조600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해 경제 활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안 관리관은 "최근 내수회복이 지연되고 통상 환경이 급변하는 등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경제 회복을 위해 공공기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집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2분기에도 투자집행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해 상반기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안 관리관은 한국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7개 기관이 참석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안 관리관은 "신속 집행과 함께 공공기관들이 질 높은 공공서비스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정부도 국비의 적기 배정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