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너지·무역균형 개선 등 해결점 모색"산업장관 중심 협상단 구성해 미국과 본격 협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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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양국 간 협상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중심으로 협상단을 구성하고 빠른 시일 내에 방미를 추진해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한 권한대행은 14일 서울 총리공관에서 대한상의 및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 민관합동으로 제4차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하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회의는 통상교섭본부장의 방미 결과와 미국 상호관세 90일 유예, 스마트폰·컴퓨터 등 제외 발표 등 그간 변화된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TF 회의에서 한 권한대행은 "관세 외에 에너지, 조선 협력 강화 등 양국의 관심 사항을 고려해 장관급 및 각급 협의 등을 신속히 추진하고 상호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합의점을 찾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통상위기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지 않은 낡은 제도와 관행을 개선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이 계기가 되도록 공직자들에게 창의적인 시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이 자리에서 경제계는 민간이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를 통해 관련 동향을 지속해 파악하면서 정부와도 정보를 공유하는 등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기업이 미국 현지에 공장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많은 설비·장비 등이 공급되는 만큼 이에 대해서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도록 미국 측과 협의해 줄 것도 요청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