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이 조성한 해양환경 보전 기금 활용해 제작다용도 접이식 상자와 3단 우산 등 실용성 높아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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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환경공단과 Sh수협은행이 해양플라스틱을 활용해 만든 다용도 접이식 상자. ⓒ해양환경공단
해양환경공단(KOEM)과 Sh수협은행이 바다 오염을 줄이고자 해양플라스틱을 활용한 생활용품을 만들어 눈길을 끈다.공단은 Sh수협은행에서 조성한 해양환경 보전 기금을 재원으로 자원순환 전문 사회적 기업인 '우시산'과 협업, 다용도 상자와 3단 우산 등 2개 제품을 제작했다고 15일 밝혔다.이 생활용품의 재료는 선박 등에서 발생한 해양폐기물이다. 다용도 접이식 상자 제작에는 못쓰게 된 밧줄이, 3단 우산에는 페트병이 사용됐다.공단은 이 제품을 해양폐기물 자원순환 인식 증진과 재활용 문화 확산을 위해 어민 등에게 배부했다. 사용자들은 실제 사용 결과, 실용성이 높다고 평가했다.현재 공단은 해양폐기물로 만든 제품이 널리 사용되게 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어선 등에서 발생한 생수병이나 낡은 밧줄을 활용해 경량 작업모 등을 만든다.또 재활용품의 인지도를 높이고자 제품 인증 브랜드인 리블루(Re:BLUE)를 개발했다. 이는 리사이클(Recycle)과 블루(Blue)의 합성어다. 해양폐기물을 재활용해 깨끗해진 바다를 뜻한다.강용석 KOEM 이사장은 "일상 속에서 해양폐기물 새활용 제품이 자연스럽게 사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발굴하고 인식개선을 해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