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구경북·부울경·전라권 등 순차적 진행
  • ▲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뉴시스
    ▲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뉴시스
    정부가 전국을 순회하며 의료기기·화장품 최신 인증 동향·심사 절차·서류 작성 등 현장의 애로 사항 해소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기획재정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은 15일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서울 트레이드타워에서 수출기업 인증 관련 애로해소 지원을 위한 해외인증 설명회 및 1대1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인증 설명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최근 글로벌 통상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많은 기업이 인증정보 부족, 대응역량 미비로 어려움을 겪고있다. 미국 신정부의 상호관세 강화 등으로 인해 수출 시장 다변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순회 설명회에서는 미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 중국, 동남아, 중동 등 다양한 권역의 인증 동향을 종합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또 실무중심의 정보와 대응 전략의 상세한 안내 뿐만 아니라 1대1 맞춤 상담도 진행됐다.

    해외인증 설명회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충청권(5월 8일), 대구·경북권(6월 4일), 부산·울산·경남권(6월 25일), 전라권(7월 16일) 등 전국 주요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IT·전기전자, 섬유, 기계·조선, 화학물질 등 지역별 주력 수출 품목과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권역별 맞춤형 인증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해외인증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닌 제품의 신뢰성과 국가 브랜드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정부는 최근 불확실한 통상환경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흔들림 없이 수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인증 획득 전 과정에 대한 전방위적이고 끊김 없는 지원과 수출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국가표준기술원 관계자는 "미국 신정부 출범, 고금리·환율변동 지속, 첨단산업 경쟁 과열의 3각 파고가 겹쳐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국표원은 산업 현장 중심의 지원을 더욱 강화해 신속한 해외인증 획득을 지원하고 수출이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