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74.0→85.5울산, 비수도권 가운데 최대 상승폭토허제 해제·금리인하 기대 맞물려
-
- ▲ 4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주택산업연구원
주택사업자들이 보는 전국 주택경기전망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해제이후 집값 상승세가 수도권 주요지역으로 확산한 데 이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린 영향으로 분석된다.1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달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는 전월대비 11.5p 상승한 85.5로 나타났다.수도권은 18.8p 상승한 84.2로 전망됐다. 경기는 19.5p(60.5→80.0), 서울 18.6p(79.0→97.6), 인천 18.4p(56.6→75.0) 등 모두 큰폭으로 상승했다. 다만 해당 설문조사 종료시점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재지정돼 재지정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비수도권은 대전과 강원, 충남을 제외한 전지역 지수가 상승하면서 85.8로 전망됐다. 광역시는 13.3p 상승한 86.3으로 전망됐고 도지역은 7.5p 상승한 85.5로 나타났다.광역시에선 울산과 세종이 각각 29.5p, 26.7p 오르며 나란히 100.0을 기록했다.자금조달지수는 8.3p 상승한 80.6을 기록했다. 2월 기준금리 인하에 이어 시장금리도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자재수급지수는 92.9로 3.8p 하락했다. 미국의 상호 관세정책 추진으로 원자재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공급망 불안정 우려가 확산한 게 배경으로 꼽힌다.주택산업연구원은 "지역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사업자들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으로 시장이 급랭되고 있어 긍정적인 전망이 지속될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