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시행 모평, 수시 접수 전 성적 확인하도록 8월 실시 대입 준비 안정성 위해 반영과목 선공개 추진
-
- ▲ 2028 수능 예시문항 안내 영역 문항 수 및 시험시간 ⓒ교육부
올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고3이 되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하반기 모의평가가 9월에서 8월로 앞당겨진다. 2028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일정도 하반기 모의평가 성적 통지 후인 9월 중순 이후로 늦춰진다.교육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8학년도 하반기 수능 모의평가 일정 변경안'을 발표했다.이번 변경안은 현재 고1 학생부터가 대상이다. 이들 학생은 2022년 개정 교육과정 및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맞춘 통합형 수능 체제와 내신 5등급 체제로 입시를 준비하게 된다.교육부는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따라 입시를 준비하게 될 학생에게 2028학년도부터 조정되는 하반기 수능 모의평가 일정, 2028학년도 대입전형 반영과목, 2028학년도 수능 예시문항 문제지(국·수·사·과) 등을 안내했다.2028학년도 하반기 수능 모의평가 일정도 변경된다. 현재 고2 학생은 현행대로 2026년 9월에 2027학년도 모의평가를 치르고 현재 고1 학생부터 2027년 8월에 2028학년도 모의평가를 실시한다.또 2028학년도 하반기 수능 모의평가를 8월 4주 또는 5주 중에 시행하고 수시 모집 원서접수 일정을 모의평가 성적이 통지된 이후인 9월 중순 이후로 순연해 운영한다.구체적인 대입전형 일정은 대교협의 '대입전형기본사항'을 통해 입학연도 2년6개월전인 8월에 공표된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대교협 소속 대학들과 함께 2028학년도 대입전형의 모집단위별 반영과멱을 반년 이상 앞당겨 이르면 오는 8월께 안내할 예정이다. -
- ▲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뉴데일리DB
2028학년도 대입전형 모집단위별 반영과목도 조기 안내한다. 통상적으로 대학의 모집단위별 반영과목은 대학별 '대입전형시행계획'을 통해 입학년도 1년 10개월 전(2028학년도 기준 2026년 5월)까지 공표된다. 다만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학생들의 과목 선택이 대입에 중요한 요소가 됨을 고려해 통상적인 공개 일정보다 빠른 올해 하반기(8월 예정) 중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대학별 누리집 등을 통해 모집단위별 반영과목을 안내할 예정이다.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8학년도 수능부터 출제과목 등이 변동되는 국어·수학·사회·과학에 대한 전체 예시문항 문제지를 개발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대학수학능력시험 누리집에 공개했다.이번 문항 개발은 지난 1월 현장에서 안내한 영역별 문항 수와 시험시간 등 2028 수능의 시험·점수 체제를 반영해 개발됐다. '국어 영역'은 선택과목이 폐지되며 문항 수와 시험 시간은 45문항 80분으로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수학 영역'도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30문항(단답형 9문항 포함), 100분으로 유지된다. '사회탐구 영역·과학탐구 영역'은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이 출제되며 각각 25문항 40분으로 운영된다.이번 문항 안내 자료집에는 영역별 문제지와 정답표, 문항별 교육과정 근거가 제공된다. 수험생의 학습을 돕기 위해 대표문항에는 출제 의도, 교수·학습 주안점 등이 함께 안내된다. 전체 문항은 학생·교사들의 2028학년도 통합형 수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평이한 수준으로 개발됐다.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2028 대입개편이 새로운 입시 부담과 사교육 수요 증가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확하고 신속한 입시 정보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의평가 일정 변경과 같이 제도 개선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대입 준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사항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