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종합 자산운용사 최초 퇴직연금 전용 RA 서비스 론칭 15일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 개최"'연금 2.0 시대' 핵심 플랫폼 역할 기대"
  • ▲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종합 자산 운용사 최초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M-ROBO'를 출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5일 서울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에서 해당 서비스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M-ROBO'는 투자자의 연령, 성향, 목표 수익률 등을 종합 분석해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자동 설계하고, 시장 변화에 따라 동적으로 리밸런싱하는 AI 기반 연금관리 솔루션이다. 

    단순 자산배분을 넘어 인출 전략, 수익률 최적화, 위험관리까지 포괄하는 통합 연금관리 시스템이다. 

    이는 직접 운용에 부담을 느끼거나 TDF 등 간접투자에만 의존하는 중간 수준의 투자 관심을 가진 이른바 '중관여 고객층'을 위한 자동화된 맞춤형 솔루션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단순히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수준을 넘어 실질적 운용 결정을 자동화해 연금계좌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미래에셋증권과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BNK경남은행, BNK부산은행 등 주요 퇴직연금 사업자들과 제휴를 맺었으며, 이달부터 각 사업자 퇴직연금 플랫폼을 통해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 M-ROBO를 활용해 AI 기반 맞춤형 연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창헌 로보어드바이저운용본부장은 "M-ROBO는 AI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투자자의 리스크 성향, 은퇴 시점, 시장 흐름 등을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동적으로 조정하고, 자동 리밸런싱 기능을 통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며 "모바일 기반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기존 수수료 구조 대비 비용 효율성을 제고해 연금 수익률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금 선진국들을 고려하면 한국 역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시장 1위 운용사로서 선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미국 퇴직연금 시장은 총 32조7000억달러 규모이며, 이 중 개인형 퇴직연금 시장의 약 5%가 로보어드바이저로 운용되고 있다.

    이준용 부회장은 "퇴직연금 시장의 혁신은 적립금 규모 경쟁을 넘어, 실질적인 수익률 관리로 이어져야 한다"며 "M-ROBO는 미래에셋의 AI 기술력과 운용 철학이 결합된 플랫폼으로, 누구나 손쉽고 체계적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할 수 있는 ‘연금 2.0 시대’의 대표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