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통상정책자문위원회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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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미국의 품목·상호관세 등 통상조치에 대한 본격적인 대미(對美) 협의를 앞두고 통상전문가 의견 수렴에 나섰다.산업부는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차 통상정책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 그간 미국과의 협의 상황을 공유하고 정부 대응전략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최근 방미(4월 8일~9일) 결과를 설명하고 "90일 유예기간을 잘 활용해 우리 대응전략을 더욱 정교히 가다듬어 협상에 임할 것" 이라며 "국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만큼 조선·에너지 등 양국 관심 분야를 필두로 경제협력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회의를 주재한 허윤 공동위원장(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은 "관세조치 관련 주요국과 미국과의 협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본격적 협상에 나선 우리 통상당국이 최선의 전략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산학연 통상전문가들이 그간 경륜을 바탕으로 적극 조언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정부는 향후 대미 협의 과정에서 수시로 각계 전문가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대미 통상 리스크 대응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