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3~5/6 고레에다 감독 작품 13편 상영감독 내한, 스페셜 토크 등 참석 예정
  • ▲ 씨네큐브가 개관 25주년을 맞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특별전을 진행한다. ⓒ태광그룹
    ▲ 씨네큐브가 개관 25주년을 맞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특별전을 진행한다. ⓒ태광그룹
    태광그룹의 미디어 계열사 티캐스트가 운영하는 예술영화관 씨네큐브가 올해 개관 25주년을 맞아 ‘고레에다 히로카즈 특별전: 고레에다와 함께한 25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오는 23일부터 내달 6일까지 진행된다. 일본의 거장이자 한국 관객들에게 깊은 사랑을 받아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내한해 관객들과 뜻깊은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씨네큐브는 이번 특별전에 대해 그동안 가장 많은 관객의 지지를 받은 고레에다 감독에 헌정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원더풀 라이프 ▲아무도 모른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어느 가족 ▲브로커 ▲괴물 등 초기작부터 최신작까지 대표작 13편을 선별 상영한다. 

    특히 2001년 개봉한 원더풀 라이프는 씨네큐브 개관 1주년 기념작으로 상영된 작품이기도 하다. 고레에다 감독의 작품은 지금까지 씨네큐브에서 14편이 상영됐으며, 약 1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씨네큐브 사상 최다 흥행 감독에 올랐다. 

    또한 씨네큐브는 2010년부터 예술영화 수입·배급 사업도 병행하며,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어느 가족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등 고레에다 감독의 6편을 정식 수입·상영했다. 

    고레에다 감독은 내한할 때마다 씨네큐브를 방문하고 있으며, 이번 내한에도 이같은 인연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기간 중 가장 주목되는 프로그램은 오는 29일 20시에 열리는 스페셜 토크다. ‘우리가 극장을 사랑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크에는 고레에다 감독과 배우 이동휘가 참여한다. 

    이 자리는 극장에서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 예술영화관이 감독에게 주는 창작적 영감, 씨네큐브가 도심 속 문화예술의 중심지로서 해온 역할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한편, 씨네큐브는 지난 25년간 국내외 작품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예술영화들을 꾸준히 소개해왔다. 특히 어느 가족은 약 18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티캐스트와 함께 예술영화계의 흥행 가능성을 보여준 대표 사례로 꼽힌다.

    이번 고레에다 히로카즈 특별전을 시작으로, 씨네큐브는 25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연중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씨네큐브 공식 홈페이지, 모바일앱, 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