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 발표 예정 … '증원 전 수준' 전망의대생 전원 복귀 약속에 따른 조정안 반영
  •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학생 복귀 및 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을 하는 모습.
 ⓒ뉴시스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학생 복귀 및 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을 하는 모습. ⓒ뉴시스
    정부가 17일 오후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발표한다. 내년 의대 모집정원은 2000명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공식 브리핑을 열고 내년 의대 정원 조정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7일 정부가 의대생들이 3월 말까지 모두 복귀할 경우, 내년도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다.

    전날 오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과 만나 2026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사실상 결론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대한의사협회 등 12개 의료 단체로 구성된 한국의학교육협의회는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조속히 확정해달라고 건의했다. 

    40개 의대를 운영하는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16일 화상회의를 통해 논의를 나눈 뒤 내년도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결정하자고 교육부에 건의했다.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결정하면 이달 말까지 관련 대학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대입전형 시행 계획 변경 사항을 제출하게 된다. 각 의대 모집인원 변경안은 대교협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