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 번째 금통위 … 기준금리 2.75%로 0.25%P 인하경제전망 수정 발표 … 국내 성장률 1.5%로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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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는 모습. ⓒ공동취재단
한국은행이 올해 두 번째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한은 금통위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2.75%로 결정했다. 기준금리가 2%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2020년 10월 이후 2년4개월여 만이다.한은은 지난해 10월과 11월 2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해 연 3.5%에서 3.0%로 낮췄다. 이어 올해 첫 금통위에서는 고환율 등을 이유로 금리를 동결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관세 장벽에 따른 수출 타격 경계와 내수 부진 등 상황을 고려해 이날 금리를 인하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도 현재 경기 부진에 대응하려면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한은은 이날 금리를 내려 경기를 부양하는 결정을 내렸지만 1400원대 원·달러 환율과 한미 금리 격차 등이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이날 한은의 금리 인하로 한미 간 금리 격차는 1.75%포인트로 집계됐다.한은은 이날 올해 경제 성장률을 기존 1.9%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시장도 앞서 한은이 올해 실질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