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 0.23% 1위…25개 자치구중 중랑만 하락'대통령실 이전 기대감' 세종 -0.08%→0.05%
  •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천정부지로 치솟던 서울 집값이 토지거래허가구역제도(토허제) 확대 지정 여파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한달 전 0.25%에 달했던 집값 상승폭이 최근 2주간 0.08%를 유지하면서 오름세도 한풀 꺾인 분위기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둘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1%를 기록하며 직전주 -0.02%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서울은 2주째 0.08% 상승폭을 유지했고 수도권은 0.01%에서 0.02%로 확대됐다. 지방은 -0.05%에서 -0.04%로 내림폭이 축소됐다.

    서울에선 성동구가 0.23%로 오름폭이 가장 컸고 강남·서초·동작구가 0.16%로 뒤를 이었다. 반면 중랑구는 -0.02%로 전체 25개 자치구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나타냈다.

    부동산원 측은 "재건축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도 희망가격이 오르고 상승거래가 체결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일부 지역·단지에선 매수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은 -0.02%에서 -0.01%로 하락폭이 줄었고 경기는 직전주에 이어 -0.01%를 기록했다.

    5대광역시는 2주 연속 -0.06% 내림폭을 유지했으며 세종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 기대감 등이 더해지며 직전주 -0.07%에서 0.04%로 상승전환했다.

    8개도는 -0.05%에서 -0.03%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세가격은 전반적인 안정 국면을 나타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값은 지난주에 이어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과 수도권은 2주 연속 0.02%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은 -0.02%에서 -0.01%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에선 동작구가 0.14%로 전세값 상승폭이 가장 컸고 △강동구 0.07% △강서구 0.06% △광진구 0.05%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은 직전주에 이어 보합을 기록했고 경기는 0.01%에서 0.02%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는 -0.02%에서 -0.01%로 내림폭이 줄었고 세종은 -0.08%에서 0.05%로 상승폭이 커졌다.

    8개도는 직전주에 이어 -0.02% 하락폭을 유지했다.